안 교수는 서울대 공대의 전신인 경성고등공업학교를 거쳐 일본 규슈(九州)제국대 공학부를 졸업한 뒤 경성공업전문학교 교장, 최초의 공학연구기관인 중앙공업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6·25전쟁 직후 상공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발전, 비료, 시멘트 등 산업기술의 초석을 다졌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대 이사장 등을 지내며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했다. 1972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고 지난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오른 15인에 뽑혔다. 유족으로 부인 김신애(金信愛)씨와 딸 효영(孝英·아세아연합신학대 교수), 규리(圭里·서울대 의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 발인 16일 오전 8시. 02-760-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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