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부터 탈모가 생겨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얼마 전 입사 면접을 보러 간 자리에서 “언제부터 머리가 빠졌느냐”, “생활에는 지장이 없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다. 순간 모욕을 당한 느낌이 들어 너무나 속이 상했다. 그리고 시험에도 떨어졌다. 다음 면접 때는 가발을 쓰고 갈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 탈모 인구가 전체의 4분의 1 정도라고 한다. 속칭 대머리들은 이처럼 입사 때부터 시작해 곳곳에서 사회적 편견으로 자신감을 잃곤 한다. 탈모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해야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탈모도 질병으로 인정해 그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등 방안을 강구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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