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이전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중단된 것이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일부 있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변화를 감지하긴 어렵다. 오히려 수요자들의 뒤숭숭한 심리 때문에 관망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포털 ‘네인즈’에 따르면 서울(―0.09%)에서는 강남권 하락세가 여전하다. 강동구(―0.30%) 송파구(―0.19%) 강남구(―0.18%)는 각각 상일동 가락동 개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가 저가 급매물을 앞세워 가격하락을 이끌고 있다.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21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3억9000만∼4억원 선.
양천(―0.27%) 관악(―0.17%) 강북(―0.15%) 은평구(―0.11%) 등은 입주 5년 이상 된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보합세였으며, 수도권에서는 택지지구 내 신규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파주(―0.46%) 구리(―0.26%). 수원(―0.25%) 등지에서 하락세가 가팔랐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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