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한윤희/지하철노조 현수막에 승객 불안

  • 입력 2004년 10월 24일 18시 56분


얼마 전 출근시간에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위험! 탑승금지! 무자격 군인이 전동차 운전합니다’라고 빨간 글씨로 쓴 현수막을 보고 섬뜩했다. 수원역에도 똑같은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나중에야 노조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공사측에서 특전사 요원들에게 미리 전동차 운전 훈련을 시키는 걸 갖고 노조가 이를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시민의 발이 묶이지 않도록 대비한 조치를 두고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노조의 행태가 괘씸하고 불쾌했다. 노조 측은 비난 현수막을 즉시 철거해야 한다.

한윤희 학원강사·서울 구로구 개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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