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임정화/과자봉지에 소금함유량 표시없어

얼마 전 아이가 과자를 먹고 싶다고 졸라서 과자 한 봉지를 사줬다. 그런데 조금 맛을 보더니 “너무 짜요”라며 더 이상 먹으려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먹는 과자에 소금이 많이 들어 있어 문제라는 얘기를 들은 게 생각나 과자 봉지를 유심히 살펴봤다. 소금 함유량이 전혀 표시돼 있지 않았다. 다른 과자 봉지들도 마찬가지였다. 요즘은 각종 가공식품들이 넘쳐나는데 과자만이라도 소금함유량 표시를 의무화하고 소금을 많이 넣지 못하도록 유도했으면 한다. 짜지 않게 먹는 식습관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임정화 주부·서울 동작구 사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