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북한산을 오르다보니 등산로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 그중에는 오래전에 생산 중단된 제품의 포장지도 있어 오래된 쓰레기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산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는 등산객의 의식 개혁이 우선이겠지만 사람들의 양심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그래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만들어졌고 입장료도 징수하고 있다. 공단은 더 많은 입장료를 징수하기 위해 샛길 곳곳에 철망 치는 일은 열심히 하지만 정작 산을 깨끗하게 보존 관리하는 일은 소홀한 듯한 느낌이다. 제때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을 포함해 보다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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