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박미영/입사원서에 가족 신상정보 요구

  • 입력 2004년 10월 28일 18시 47분


얼마 전 모 중소기업에서 주부사원을 모집한다는 신문 광고를 보고 거기에 적힌 인터넷 주소에 접속했다. 인터넷으로 지원서를 내려받았는데 지원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출신 학교, 또한 그들의 직장과 직위 등을 일일이 기입해야 했다.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는 형제자매의 신상정보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원자 개인보다 집안을 보고 사람을 뽑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어 불쾌했다. 직원 채용시 가족 배경을 따지는 관행은 하루빨리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박미영 주부·경남 마산시 신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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