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 A5면 ‘외교부 취재봉쇄 파문’ 기사를 읽었다. 외교통상부가 보안강화를 위해 출입기자들의 청사 내 취재를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고 한다. 이번 조치는 동아일보 10월 18일자 ‘미국 용산기지 이전 때 내기로 한 전술지휘통제 체계 현대화비용 한국측에 부담요구’ 기사 때문이라고 하니 군사정권도 아니고 황당하다. 이는 평소 못마땅한 언론의 취재를 막고 정부가 주는 정보만 쓰게 만들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외교부는 취재를 제한하는 것은 결국 국민의 알권리를 막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언론에 떳떳하게 청사를 개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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