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와 세리는 부활할 것인가
어느덧 타이거 우즈(미국)는 30세, 박세리(CJ)는 28세. 두 선수에게 지난해는 악몽이었다. 우즈는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1승을 올렸을 뿐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채 상금 랭킹 4위(536만 달러)로 밀리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비제이 싱(피지)에게 내줬다. 박세리도 단 1승에 그치며 상금 랭킹 11위(68만 달러)로 추락했다.
하지만 골프에서 세계 톱랭커의 부침은 다반사. 무려 9승을 거두며 사상 첫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한 싱과 상금 랭킹 2위(578만 달러)를 차지한 어니 엘스(남아공)도 2001시즌엔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타이틀이 없는 가장 훌륭한 골퍼’라는 꼬리표를 떼어낸 필 미켈슨(미국)도 직전 해인 2003년엔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우즈는 비록 미 PGA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지난해 말 던롭피닉스와 타깃월드챌린지에서 연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박세리는 한일대항전에서 한국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우즈는 랭킹 1위를 탈환할 것인가. 박세리는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가.
● 더욱 강력해진 코리안 파워
최경주(34)와 나상욱(코오롱엘로드)에 이어 위창수(32)가 미 PGA투어의 세 번째 한국인 멤버로 합류했다. ‘코리안 트리오’는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에 나란히 출전할 예정. 미 LPGA투어는 ‘코리안 투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풀시드 멤버만 26명이 출전해 대회마다 출전 선수 5명 중 1명꼴이기 때문이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미국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 | ||
대회명 | 일자(장소) | 디펜딩 챔피언 |
마스터스 | 4월7∼10일(오거스타내셔널GC) | 필 미켈슨(미국) |
US오픈 | 6월16∼19일(파인허스트CC) | 레티프 구센(남아공) |
브리티시오픈 | 7월14∼17일(세인트앤드류스) | 토드 해밀턴(미국) |
PGA챔피언십 | 8월11∼14일(발투스롤GC) | 비제이 싱(피지) |
미국L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 | ||
대회 | 일자(장소) | 디펜딩 챔피언 |
나비스코챔피언십 | 3월 24∼27일(미션힐스CC) | 박지은(한국) |
LPGA챔피언십 | 6월 9∼12일(블루록GC) |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
US여자오픈 | 6월 23∼26일(체리힐스CC) | 멕 말론(미국) |
브리티시여자오픈 | 7월 28∼31일(로열버크데일GC) | 카렌 스터플스(영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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