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초전으로 22일 호주 노팅힐에서 끝난 국제테니스연맹(ITF) 1급 대회인 호주하드코트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
세계 주니어 랭킹 1위 김선용은 세계 주니어 16위 두산 로즈다(체코)를 2-0(6-2, 6-1)으로 눌렀다.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김선용은 이날 각도 깊은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도했고 서브 에이스도 8개나 올렸다. ITF 1급 대회 통산 3승.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선용은 24일부터 시작되는 호주오픈 주니어 부문에 단식과 복식 모두 톱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메이저 무대에서 한국 선수가 단식 또는 복식에서 1번 시드를 받기는 김선용이 사상 처음.
김선용은 “출발이 좋아 너무 기쁘다”면서 “큰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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