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 복권 확률 신용카드 65배

  • 입력 2005년 1월 28일 17시 53분


5000원 이상 물품을 현금으로 구입할 때 발급받는 현금영수증 복권이 신용카드영수증 복권보다 당첨확률이 65배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달 1∼26일 발급된 현금영수증 건수를 토대로 1월 한 달 동안 발급될 현금영수증은 11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2월에 실시될 현금영수증 복권 당첨인원(주니어복권 포함) 1만4336명으로 나누면 당첨확률은 0.13%이다. 1만 명 가운데 13명이 당첨된다는 의미다.

반면 신용카드는 지난해 12월 1억3200만 건이 발급됐고 29일 있을 추첨을 통해 3026명이 당첨되는 것을 고려할 때 당첨확률은 0.002%다. 10만 명 가운데 2명이 당첨된다는 뜻.

이에 따라 현금영수증 복권의 당첨확률이 신용카드 복권보다 65배가 높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은 2000년부터 신용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신용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매월 한차례씩 추첨을 통해 최고 1억 원의 당첨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현금영수증도 같은 목적으로 다음달부터 매월 1차례씩,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현금영수증 주니어복권은 매월 2차례씩 추첨을 통해 최고 1억 원의 당첨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금영수증 복권 추첨 혜택을 받으려면 우선 현금영수증 홈페이지(http://현금영수증.kr)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소액 현금 거래에 대한 과표 양성화를 위해 이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현금영수증은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속한 음식점 식당 등지에서 5000원 이상 물품을 현금으로 구입하면 받을 수 있다. 20일 현재 가맹점 수는 전국에 78만여 곳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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