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자 A2면 ‘北=주적 삭제…국방백서 내달 발간’ 기사를 읽었다. 국방부가 곧 발간될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주적(主敵)’이라는 표현을 삭제키로 결정했다. 북한이 대남 적화노선을 포기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는데 우리만 일방적으로 정신적 무장해제를 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북한은 오히려 엄청난 살상력을 가진 핵무기와 이를 멀리 운반할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매달리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정부는 안보문제에 대해서는 양보와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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