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北대표팀, 南 제공 유니폼-축구화 착용키로

  • 입력 2005년 2월 1일 17시 54분


북한 축구대표팀이 한국이 제공한 축구용품으로 무장해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선다.

한국축구연구소(이사장 허승표)는 1일 “북한대표팀이 연구소에서 지원한 유니폼과 축구화를 착용하고 9일 일본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축구연구소에 따르면 용품업체 아디다스의 협찬으로 지난달 28일 북한올림픽위원회 해외마케팅 공식대행사인 ㈜메이브리즈(대표 윤태조)를 통해 중국 하이난 섬에서 훈련 중인 북한대표팀에 훈련용품을 전달했다는 것. 이어 5일 일본에 입국하는 북한팀에 경기용 유니폼과 축구화를 전달할 예정이다.

북한은 2002년 휠라와의 스폰서 계약이 끝난 뒤 그동안 자체 제작한 유니폼과 용품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김상호 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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