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윤태호/대학생 동물보호활동 감동

  • 입력 2005년 2월 4일 18시 16분


1월 28일 A9면 ‘우리는 獸活(수활)’ 기사는 한마디로 뿌듯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겨울만 되면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짐승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이는 밀렵꾼들의 행태를 볼 때마다 가슴 아플 때가 많았다. 건국대 수의대 학생 23명이 방학을 이용해 강원 철원군에서 야생동물을 보살피면서 부상한 독수리 부엉이 등을 치료하고 재활운동까지 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모습은 모처럼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방학만 되면 해외로 배낭여행이나 어학연수를 가는 학생이 많은데 이를 마다하고 무자비한 사람들의 총에 맞거나 농약으로 희생된 새들을 돌보며 자연과 함께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일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윤태호 자영업·경기 구리시 교문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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