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인왕과 상금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등 3관왕을 휩쓸었던 송보배(19·슈페리어·사진)가 시즌 개막전인 삼성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20만 달러) 우승을 거머쥐었다.
5일 싱가포르의 라구나 내셔널CC(파72)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 1, 2라운드 내리 단독 선두를 달렸던 송보배는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주춤했으나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동생인 샬로타 소렌스탐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꼽히는 송보배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를 겸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LET 회원에 가입하면 2008년까지 4년간 풀시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가 LET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박세리(CJ)가 2001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두 번째.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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