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길목에서 3연패해 7위까지 추락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21승23패를 기록, 6위 SK(21승22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LG는 3연패.
삼성은 LG 김영만(18득점) 조우현(17득점)의 외곽슛을 막지 못해 44-5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으나 3쿼터 들어 주희정과 서장훈(이상 24득점)의 분전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주희정은 목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잇달아 골밑을 파고들며 드라이브인슛을 성공시켰다. 서장훈도 골밑에서 제몫을 하며 추격에 앞장섰다. 삼성은 56-57에서 서장훈의 골밑슛으로 58-57로 역전했다.
삼성은 이후 줄곧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4쿼터 81-81에서 알렉스 스케일(24득점)과 서장훈, 자말 모슬리(13득점) 등이 연속 10득점하며 91-8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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