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종합지수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째 상승 곡선을 타며 510선을 넘어섰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과 외국인들의 '사자' 분위기에 힘입어 전날보다 2.68포인트(0.28%) 오른 971.56으로 장을 마쳤다.
종합주가지수가 970을 넘은 것은 2000년 2월 9일(976.05) 이후 5년여 만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4억 원과 1442억 원을 순매수(주식을 산 금액이 판 금액보다 많은 것)했다.
반면 개인은 121억원을 순매도(주식을 판 금액이 산 금액보다 많은 것)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종가가 52만 원으로 지난해 5월 28일 이후 9개월여 만에 52만 원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5.16포인트(1.02%) 오른 513.25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16일(522.20) 이후 최고치다.
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 투자전략팀장은 "종합주가지수가 개장 초기에 979까지 가는 등 상승세를 타다가 980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적 부담 때문에 장 중에 조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 중 조정을 받으면서 오르는 제한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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