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성만/고위직 편향인사에 실망

  • 입력 2005년 2월 20일 18시 15분


18일자 A2면 ‘親盧 학자 대통령홍보수석’ 기사를 읽고 쓴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에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새로 임명했다. 그는 ‘안티 조선’ 운동에 적극 참여했을 정도로 특정 언론을 공격하는 동시에 다른 편에 서 있는 또 다른 특정언론을 키우기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그가 대통령홍보수석으로서 적임인지 의문이 드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그뿐 아니다. 최근 청와대 인사를 보면 편향인사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차관급인 감사원 사무총장에 내정된 인물은 대통령의 고교 후배로 이 정부 들어 초고속으로 승진했다고 한다. 유능한데도 불구하고 인사권자와 학연이 있다 해서 배제되는 건 문제지만, 그 학연이 승진의 결정적 요인이 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박성만 회사원·경남 진해시 수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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