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오리온스를 107-85로 이겼다. 이로써 SBS는 TG삼보와 KTF가 갖고 있던 올 시즌 최다연승기록(7연승)을 갈아 치웠다. 8연승은 SBS가 2000∼2001 시즌에 세웠던 팀 통산 최다연승기록과 타이. 국내 프로농구 통산 최다연승은 97∼98시즌 현대, 2001∼2002시즌 SK가 세웠던 11연승이다.
존스는 3쿼터까지만 뛰고도 두 부문 양 팀 최다인 39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6승 20패로 단독 4위인 SBS는 이날 삼성에 88-90으로 진 3위 KCC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2쿼터 초반까지 끌려가던 SBS는 오리온스 가드 김승현(26득점 7어시스트)이 일찍 3파울에 걸려 잠시 코트를 떠난 사이 김성철의 3점슛으로 36-35로 역전한 뒤 존스의 골밑슛을 앞세워 2쿼터를 54-39로 마쳤다. SBS는 3쿼터에서만 18득점한 존스의 화려한 공격으로 86-55, 31점차로 달아났고 4쿼터에서는 용병 두 명을 모두 빼는 여유를 보였다.
삼성은 잠실경기에서 KCC의 추격을 뿌리치고 진땀 승을 거두었다. 삼성은 종료 1분 20초 전 89-85로 앞섰으나 KCC 조성원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줘 종료 12초 전 89-88로 쫓겼다. 삼성은 주희정이 KCC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1개를 넣은 뒤 KCC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 승리했다.
삼성은 22승 24패를 기록하며 이날 LG를 81-76으로 이긴 SK와 공동 6위를 지켰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안양(SBS 3승3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S B S | 21 | 33 | 32 | 21 | 107 |
오리온스 | 27 | 12 | 16 | 30 | 85 |
▽울산(TG삼보 4승2패) | |||||
TG삼보 | 21 | 17 | 18 | 18 | 74 |
모 비 스 | 10 | 18 | 20 | 16 | 64 |
▽부천(KTF 5승1패) | |||||
KTF | 15 | 17 | 22 | 25 | 79 |
전자랜드 | 20 | 17 | 16 | 15 | 68 |
△잠실실내(삼성 3승3패) | |||||
삼 성 | 21 | 31 | 25 | 13 | 90 |
KCC | 21 | 20 | 24 | 23 |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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