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국에는 조훈현 하찬석 루이나이웨이 9단 등 프로기사를 비롯해 한국기원과 인터넷 바둑사이트, 케이블 바둑TV 관계자와 팬 등 150여 명이 동행했다.
16일 오전 9시 서울 한국기원을 출발한 일행은 오후 5시가 넘어 금강산호텔에 도착했다. 강원 고성에서 수속을 밟는 데 거의 3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창호 9단은 저녁 식사 후 방으로 들어갔고 최철한 9단은 호텔 인근 온정각에 잠시 다녀왔다.
현지의 전력 사정이 좋지 않아 금강산호텔의 침실은 책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침침했다. 해외나 지방 대국 때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이 9단은 이번에 가져간 ‘조남철 회고록’을 읽지 못했다. 할 일이 없어진 이 9단은 오후 8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대국 당일 아침을 먹지 않는 이 9단은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했다고 한다.
흑 17까지의 진행은 도전 1국 때와 똑같다. 두 기사의 기세 싸움이다.
해설=김승준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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