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뒤 주전들을 뺄 때가 많아 TG를 상대하는 팀은 한결 편해진 것. 특히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이나 개인 기록을 다투는 선수들은 이런 TG가 고맙기만 하다.
8일 부천체육관에서 TG와 맞붙은 전자랜드도 그랬다. 올 시즌 TG와의 상대전적이 1승 4패였던 전자랜드는 이날 TG가 양경민 신기성 김주성을 단 1초도 출전시키지 않은 덕분에 99-88로 이겼다.
꼴찌 탈출에 목을 맨 전자랜드는 공동 9위였던 LG를 10위로 밀어내고 0.5경기차 단독 9위로 올라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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