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대회 장소 근처에 살고 있어 동네 팬들의 응원을 받은 펑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최고 시속 56km의 강풍을 뚫고 1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톰 레먼(미국) 등 3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세계 59위인 펑크는 할 서튼(미국)이 2000년 우승할 때 세웠던 최고령 챔피언 기록 41세를 깨뜨렸다. 또 올 들어 벌어들인 상금(33만1000달러)의 4배가 넘는 올 시즌 최고액 우승상금 144만 달러도 챙겨 상금랭킹 53위에서 5위로 점프.
세계 1위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2위에 머물러 ‘톱10’ 진입에 실패했고 세계 2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5오버파로 올 시즌 최악인 공동 53위. 세계 3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7위에 그쳤고 세계 4위 필 미켈슨
(미국)은 공동 40위(합계 2오버파)에 처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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