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동일고무벨트 창업주이자 김진재(金鎭載) 전 국회의원의 부친인 김도근(金도根·사진) 씨가 1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45년 동일고무벨트를 설립한 고인은 1976년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1981년 동일고무벨트 회장 등을 지냈다. 1989년에는 고촌(古村)장학재단을 설립한 뒤 최근까지 1만3000여 명의 학생에게 12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진재, 형수(亨洙·한국맥도날드 및 렉서스케이모터스 대표) 씨가 있다. 빈소는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묘지 4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8시. 051-508-9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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