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8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 1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9회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은 13일 오릭스전 마지막 타석에서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린 이후 5일 만이며 시즌 4호 홈런.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최근 소프트뱅크와의 3연전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친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승엽은 3-10으로 뒤진 9회 1사에서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우완투수 마이클의 2구째 124km짜리 변화구를 때려 오른쪽 관중석 상단에 꽂았다. 비거리 120m의 대형 홈런.
이승엽은 앞선 타석에서는 삼진과 2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타율을 종전 0.293에서 0.295로 조금 높였다.
롯데는 6회에만 8점을 내줘 결국 4-10으로 패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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