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민경화/‘야근수당 챙기기’ 범죄행위

  • 입력 2005년 5월 30일 03시 24분


25일자 A12면 ‘수상한 야근수당’을 읽었다. 서울 도봉구청 공무원들이 야근수당 기록을 집단으로 조작해 탈법적으로 수당을 받아온 행위를 한 공무원이 노조 게시판에 올렸다고 한다. 공무원들의 이런 ‘불법 수당챙기기 추태’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리고 이게 도봉구청만의 일일까. 특히 정부는 이런 불법 사안이 드러날 때마다 대책을 세운다며 요란을 떨지만 매번 그때뿐이다. 공무원들이 일하지 않고도 허위로 수당을 타가는 것은 문서위조 행위에다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또 감시 감독해야 할 간부들은 알면서도 눈감아 준 것 아닌가. 정부는 강력한 감사와 수사를 통해 이런 행태를 반드시 뿌리뽑아주기 바란다.

민경화 회사원·광주 북구 오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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