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劉昌赫) 이세돌(李世乭) 최철한(崔哲瀚) 9단과 송태곤(宋泰坤) 7단은 4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린 제18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한국의 후지쓰배 8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유 9단은 중국의 왕시(王檄) 5단을, 이 9단은 중국의 위빈(兪彬) 9단을 눌렀다. 최 9단은 일본의 유일한 8강 진출자였던 왕밍완(王銘琬) 9단을 꺾었으며 송 7단 역시 이창호 9단을 16강에서 꺾었던 중국의 구리(古力) 7단을 이겼다.
4강전은 다음 달 2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유 9단 대 이 9단, 최 9단 대 송 7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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