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빅리거’ 박지성(24·PSV 아인트호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공식적인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7일 “영입 제의가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에이전트로부터 자세한 진행 사항에 대해 듣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의사가 이적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박지성은 “하지만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적에 대해선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는 7일자 보도에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명문 축구클럽의 모임인 G14 회의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인트호벤 관계자들이 만나 박지성의 영입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신문은 “아인트호벤이 ‘박지성에 대한 이적료가 400만 파운드(약 73억 원)대에서 양 구단이 합의를 이룬 가운데 협상을 하게 돼 기쁘다’는 입장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전했다”고 소개했다.
쿠웨이트=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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