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9일 쿠웨이트 알 카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축구천재’ 박주영(FC 서울)이 선제골을 터뜨리고 이동국(포항), 정경호(광주),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이 연이어 골을 뽑아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하면서 남은 사우디아라비아전(8월 17일·서울)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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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국가대표팀 데뷔 골을 넣은 박주영은 전반 18분 김동진의 패스를 받아 첫 골을 뽑아낸 데 이어 전반 28분 이동국이 성공시킨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쿠웨이트=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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