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는 9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구고와의 결승에서 투타에 걸친 현천웅의 원맨쇼에 힘입어 0-8로 뒤지다 10-8로 뒤집기 승을 거두며 1966년 우승 이후 통산 6번째 패권을 안았다.
4회초까지 8점 뒤진 동산고는 4회말 2점과 6회말 3점을 뽑으며 추격에 시동을 건 뒤 8회말 연속 3안타로 7-8까지 따라간 데 이어 2사 2, 3루에서 현천웅이 2타점 결승 2루타로 9-8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현천웅은 이날 네 번째 구원투수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타석에서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려 최우수선수까지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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