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두 구단이 9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박지성 이적과 관련한 협상을 할 계획이었으나 두 가지 이유로 불발로 끝났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는 “맨체스터의 데이비드 길 사장(CEO)이 최근 구단을 인수한 맬컴 글레이저 가족을 만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갔기 때문에 협상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아인트호벤 구단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박지성과 대화할 때까지는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의 맨체스터행 여부는 길 사장이 미국에서 돌아오고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의 대화가 이뤄진 뒤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박지성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갖고 계시는데 잠깐 기다려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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