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미셸위 男골퍼 83명 울렸다

  • 입력 2005년 6월 16일 03시 25분


‘장타소녀’ 미셸 위(위성미·15)가 여자 골퍼로는 사상 처음으로 성인 남자대회인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미셸 위는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시다브룩GC(파72)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지역 예선에서 85명의 출전선수 중 유일한 여자 선수로 성대결을 벌여 1오버파 145타로 당당히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1언더파 71타)를 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아티 핀크(미국)와 공동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안으며 상위 2명에게 주어진 본선 티켓을 확보한 것.

이로써 미셸 위는 평소 자신의 목표로 삼았던 마스터스 출전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오하이오주 셰이커런GC에서 열리는 US아마추어퍼블릭 링크스챔피언십 우승자는 내년 마스터스에 초청장을 받는다.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전국 대회 113개 가운데 하나로 US오픈, US아마추어챔피언십과 함께 3대 남자 성인 대회로 꼽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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