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둑에서도 백은 광대한 우변 흑 세력을 헤집고 들어가 간단하게 살아 버렸다.
백 116도 이 9단의 외줄타기식 전법의 사례. 백 118이 항상 선수이기 때문에 성립한다. 흑 129는 아마추어가 기억해야 할 수.
백 134로 내려뻗은 수가 특이하다. 참고도 백 1, 3으로 선수하고 5로 두면 완생. 그러나 이 9단은 흑 10을 당하면 실리가 부족하다고 보고 변화를 구한 것이다. 그나저나 ‘가’로 두면 백이 죽는 것은 아닐까.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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