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 홈런쇼 5연승 신바람…두산 6연패

  • 입력 2005년 7월 7일 03시 09분


‘곰 징크스여 안녕.’

지난주까지만 해도 서울 라이벌 두산에 1승 7패의 절대 열세로 5월 20일에는 ‘두산에 이길 때까지 관중 무료입장’이라는 사상 초유 이벤트까지 벌였던 LG. 그랬던 LG가 전날 새 용병 왈론드가 완투승을 거둔 데 이어 6일에도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며 두산에 2연승을 달렸다. LG가 6-1 승리.

LG는 2-1로 앞선 6회 1사 뒤 신인 박기남이 두산 랜들에게 홈런을 때린 것이 김정민의 연속타자 홈런, 이병규의 솔로홈런으로 이어지며 점수를 벌렸다. 7회에는 박용택이 솔로 쐐기포를 날렸다. 5연승의 LG는 이날 롯데에 진 SK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6연패.

대구에선 삼성이 배영수의 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역투를 발판으로 기아를 1-0으로 꺾고 6연패에 탈출. 기아 선발 김진우는 3경기 연속 완투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잠실(LG 3승 7패)
두 산0100000001
L G10010310×6
[승]최원호(선발·7승4패)[패]랜들(4회·7승5패)[홈]박기남(6회·2호) 김정민(6회·3호) 이병규(6회·6호) 박용택(7회·11호·이상 LG)
▽대구(삼성 10승 1패)
기 아0000000000
삼 성00000010×1
[승]배영수(선발·9승6패)[세]오승환(8회·5승3세)[패]김진우(완투·4승5패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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