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히딩크, 호주사령탑 물망

  • 입력 2005년 7월 9일 03시 26분


한국 축구팬들의 영원한 ‘영웅’ 거스 히딩크(59·사진) PSV 아인트호벤 감독이 2년 만에 한국에 온다.

히딩크 감독은 고려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인 고려대 OB팀과의 친선경기와 2005 피스컵(15∼24일)에 참가하기 위해 12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편 히딩크 감독이 호주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인터내셔널’은 8일 “최근 히딩크 감독과 호주축구협회 관계자가 영국에서 회동을 했다. 호주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어 더욱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아인트호벤과 계약을 할 때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제3의 본선 진출국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어 호주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호주축구협회는 최근 막을 내린 독일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에서 3연패당한 뒤 프랭크 파리나 감독을 대신할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는 중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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