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 거스 히딩크(59) 감독이 이끄는 아인트호벤은 2003년 원년 대회 챔피언으로 2연패를 노리는 강호. 유럽 최고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아인트호벤은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
히딩크 감독은 ‘꾀돌이’ 이영표와 헤셀링크 등 공수에 베스트 멤버를 투입해 성남을 꺾고 대회 2연패의 교두보를 삼겠다는 각오다. 다만 아인트호벤 선수들이 2004∼2005시즌을 마치고 휴가를 보내고 지난주에야 소집돼 제 컨디션이 아닌 게 변수.
대회 주관사 소속의 성남도 K리그 3연패 금자탑을 두 번이나 쌓은 국내 최강 클럽. 지난해 전력 약화로 K리그 상위권에서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번 피스컵을 위해 ‘삼바 용병’ 모따와 김두현 등을 영입해 전력 향상이 크게 이뤄졌다.
세계 최고의 명장 히딩크 감독과 한국의 공부하는 젊은 지도자 김학범(45) 감독이 펼치는 지략대결도 관심거리.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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