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경기는 예상과는 달리 타격전 양상. 경기 시작 3시간 40분이 지난 오후 10시 10분이 되도록 한 경기도 끝나지 않는 진기록만 세워졌다.
잠실에선 에이스 손민한을 이틀 연속 구원 등판시킨 롯데가 LG의 추격을 5-4로 따돌리고 5, 6위 자리바꿈에 성공했다. 롯데는 승률 0.469, LG는 0.468.
손민한은 5-4로 앞선 8회에 나가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군산에선 기아가 연장 12회말 1사 1, 2루에서 장성호가 우익수 앞 끝내기 안타를 날려 두산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기아의 신입 용병 그레이싱어는 2-2로 맞선 8회 첫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기아는 3연패에서 탈출.
제주 경기는 현대가 1-2로 뒤진 8회 강귀태의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에 3-2로 승리.
청주에선 SK가 장단 18안타를 퍼부으며 한화에 15-6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SK 김재현은 6타수 4안타의 맹타로 타율을 0.336으로 끌어올려 LG 이병규(0.331)를 제치고 타격 선두에 복귀.
15일에는 왕년의 별이 총출동하는 올드스타전을 비롯한 전야제 행사가, 16일에는 홈런 레이스 결승과 올스타전이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전반기 팀순위 (14일) | ||||||
순위 | 팀 | 승 | 패 | 무 | 승률 | 승차 |
① | 삼성 | 47 | 32 | 0 | 0.595 | ― |
② | 두산 | 44 | 34 | 2 | 0.564 | 2.5 |
③ | 한화 | 41 | 37 | 1 | 0.526 | 5.5 |
④ | S K | 39 | 38 | 5 | 0.506 | 7.0 |
⑤ | 롯데 | 38 | 43 | 0 | 0.469 | 10.0 |
⑥ | L G | 37 | 42 | 1 | 0.468 | 10.0 |
⑦ | 현대 | 36 | 43 | 2 | 0.456 | 11.0 |
⑧ | 기아 | 32 | 45 | 1 | 0.416 | 14.0 |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잠실(롯데 8승6패) | ||||
롯데 | 300 | 020 | 000 | 5 |
L G | 001 | 120 | 000 | 4 |
[승]이용훈(선발·7승8패1세)[세]손민한(8회·14승3패1세)[패]이승호(선발·4승3패) |
▽청주(SK 7승6패) | ||||
S K | 402 | 010 | 206 | 15 |
한화 | 510 | 000 | 000 | 6 |
[승]윤길현(5회·3승2패1세)[패]최영필(3회·5승6패)[홈]이도형(1회4점·12호)이범호(1회·17호·이상 한화)정경배(3회2점·7호)이호준(5회·16호,7회2점·17호·이상 SK) |
▽군산(기아 7승5패·연장 12회) | ||||
두산 | 200 | 000 | 000… 0 | 2 |
기아 | 000 | 020 | 000… 1 | 3 |
[승]그레이싱어(8회·1승)[패]정재훈(10회·1승4패20세)[홈]이종범(5회2점·3호·기아) |
▽제주(현대 6승8패1무) | ||||
삼성 | 000 | 000 | 200 | 2 |
현대 | 001 | 000 | 02× | 3 |
[승]황두성(6회·9승5패)[세]조용준(9회·2승17세)[패]오승환(8회·5승1패3세)[홈]진갑용(7회·6호)양준혁(7회·11호·이상 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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