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강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70원(1.54%) 오른 4620원으로 마감했다.
이번 조종사 파업이 일회성으로 끝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이미 운항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선은 매출 비중이 10% 안팎에 그치고 그나마 적자노선이 많아 결항에 따른 손실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흑자를 내는 국제선이 일부 결항될 수 있으나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 양시형 연구원은 “회사나 조종사 측 모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번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면서 “이번 파업이 아시아나항공 주가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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