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박지성 2경기연속 선발출장

  • 입력 2005년 7월 21일 03시 11분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1일부터 아시아투어(홍콩 중국 일본)에 나선다.

맨체스터는 23일 오후 5시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홍콩 선발팀과의 첫 경기를 비롯해 아시아투어 4경기 일정과 출전 명단 27명을 20일 발표했다.

맨체스터는 26일 오후 8시 30분 중국 베이징 런민경기장에서 베이징 셴다이와 2차전을 갖고 28일 7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30일 오후 7시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와 3, 4차전을 치른다.

맨체스터의 이번 아시아투어는 박지성 이적 전에 확정된 것이라 한국 방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한편 박지성은 20일 영국 피터버러의 런던로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터버러유나이티드(잉글랜드 3부리그)와의 프레시즌 두 번째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와 전반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데뷔전인 16일 클라이드(스코틀랜드 2부 리그)전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장.

이날 경기에는 잉글랜드의 ‘축구 신동’ 웨인 루니도 선발 출장해 박지성과 처음으로 발을 맞췄다. 그러나 박지성은 동료들과 호흡이 아직 잘 맞지 않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전반을 마친 뒤 교체됐다. 전반 스코어는 0-0.

후반 들어 11명의 선수를 전원 교체한 맨체스터는 간판 스트라이커 뤼트 반 니스텔로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골)와 주세페 로시(1골)의 득점포가 가세해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홍콩=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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