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트호벤 선수단은 출국했고 남은 사람은 히딩크 감독과 이영표뿐. 국내에서 휴식을 하기로 한 이영표는 그렇다 치고 히딩크 감독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히딩크 감독은 이날 호주 행 비행기에 올랐다.
히딩크 감독의 한국 대리인은 “그가 호주축구대표팀 사령탑 계약 건 때문에 호주로 떠났다”라고 확인해줬다.
히딩크 감독은 20일 피스컵 올림피크 리옹 전을 마치고 “호주축구협회와 막판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조건이 맞는다면 조만간 호주팀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따라서 그가 호주 행 비행기에 오른다고 해서 이상할 게 없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망치듯 황급하게 호주로 간 이유는 무엇일까.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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