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셔틀콕 세대교체… 복식-男단식 메달 기대

  • 입력 2005년 8월 15일 03시 08분


남자단식 메달 유망주 손승모(왼쪽)와 이현일.
남자단식 메달 유망주 손승모(왼쪽)와 이현일.
세대교체를 이룬 한국배드민턴대표팀이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막을 올려 9일 동안 열전에 들어가는 제14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비해 김동문 하태권 나경민 등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아 온 간판스타를 빼고 대신 평균연령 20.3세의 나이 어린 유망주 11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앞날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복식과 남자단식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40개국 35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전통적 강세 종목인 남녀복식과 남자단식에서 메달을 노린다. 여자복식 세계 4위 이경원(25)-이효정(24·이상 삼성전기) 조는 준결승까지 최강 중국을 피하게 돼 대진운도 좋은 편. 혼합복식 세계 6위 이재진(22·밀양시청)-이효정 조도 메달 후보로 꼽힌다. 남자단식에선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손승모(25·밀양시청)와 이현일(25·김천시청)이 기대주.

애너하임=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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