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 포리스트오크스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60만 달러) 1라운드.
최근 출전한 8개 대회에서 3차례나 컷에 들지 못하고 나머지 5개 대회에서도 모두 40위 밖으로 밀려났던 최경주는 이날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올해 들어 자신의 18홀 베스트스코어를 낸 최경주는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10언더파 62타를 친 선두 찰스 워런(미국)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2002년 9월 탬파베이클래식 이후 3년 만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91.5야드에 이르면서도 페어웨이를 벗어난 경우는 3차례에 불과했고 아이언샷의 그린적중률(89%)과 홀당 평균 퍼팅 수(1.5개)도 모두 안정적이었던 게 ‘버디 사냥’의 원동력.
1번홀(파4)부터 5번홀(파5)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최경주는 6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으나 이후 4타를 더 줄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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