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사장 최정화·崔楨禾)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남녀 100명(남자 52명, 여자 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교수, 기업 임원 등 대졸 이상의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이다.
‘만일 지금의 배우자와 헤어진다면 다시 한국인과 결혼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외국인 아내 79%는 “아니요”라고 답한 반면 “한국인 여성과 다시 결혼하지 않겠다”고 한 외국인 남편은 42%였다.
외국인 배우자들은 한국인과 다시 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복수 응답)로 ‘대화 부족’(63%) ‘가족의 간섭’(60%) ‘가사를 돕지 않는 것’(48%) ‘늦은 귀가’(46%)를 꼽았다. 외국인 아내와 남편은 한국인이 배우자로서 고쳐야 될 점을 ‘감정적 대처’(28%) ‘진지한 대화 부족’(27%) ‘가정보다 직장 우선’(26%) 순으로 꼽았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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