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부 장관을 지낸 영문학자 일해 김동성(一海 金東晟·사진) 씨가 1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1955년부터 서울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고인은 1961년 대한공론 이사장, 1963∼64년 공보부 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대한중석 고문, 주(駐)아르헨티나 대사, 9대 국회의원(유정회)을 역임했다.
1980∼90년 명지대 영문학과 교수에 이어 1991∼93년에는 KBS 문향악단 총감독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진숙 씨와 아들 철환(사업), 태환(미국 거주) 씨, 딸 보영(경희대 교수)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 02-3410-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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