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발은 17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CC(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지난해 챔피언 우즈(5언더파 65타)에 1타 앞섰다.
2000년 우즈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던 듀발은 2002년부터 3년 가까이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올해 미국프로골프투어 20개 대회에선 19차례나 컷오프 당하는 수모를 안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 강자의 면모를 되찾으며 2001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우즈 역시 지난해 1년 가까운 슬럼프 끝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바 있어 그와 절친한 사이인 듀발에게도 부활의 무대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종덕(나노소울)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허석호(농심)와 최광수(포포씨)는 공동 18위(이븐파 70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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