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성은 20일 중국 찬양에서 열린 대회 51kg급(플라이급) 결승에서 쿠바의 안드리 라피타 에르난데스를 판정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옥성은 전날 이 체급 최강자로 꼽히던 무하마드 워런(미국)을 44-27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986년 4회 미국 리노대회에서 문성길(밴텀급)이 금메달, 오광수(라이트플라이급)가 동메달을 딴 바 있다.
경남 진주 중앙중에서 복싱을 시작한 이옥성은 그동안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김기석(25·서울시청)에게 가려 ‘2인자’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인도네시아 대통령배대회 우승에 이어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은 13일부터 84개국 선수 407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10명을 출전시켜 이옥성 등 3명이 8강전까지 진출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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