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이승엽 “설마 재계약 조건이…”

  • 입력 2005년 11월 21일 03시 03분


신동빈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 구단주 대행은 최근 “이승엽(사진)을 반드시 잡아 달라”고 세토야마 류조 구단 대표에게 지시했다.

그런데 일본 언론들이 전한 구단의 재계약 조건은 구단주 대행과의 뜻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들은 “22일 롯데가 이승엽의 대리인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와 첫 협상에 돌입한다”고 전하면서 “1년 계약에 연봉은 2억 엔(약 18억 원)을 제시할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이승엽은 이미 올해 연봉으로 2억 엔을 받았다. 팀 내 홈런 1위(30개)와 타점 1위(82점)에 올랐고, 일본시리즈에서 맹활약했던 이승엽에 대한 재계약 대우치고는 상당히 박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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