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플레이어가 친 볼이 그 자신, 그의 파트너, 그들의 캐디나 그들의 휴대품에 의해 정지되거나 방향을 바꿨을 때(Ball in Motion Stopped or Deflected)에는 플레이어에게 2벌타(매치플레이는 그 홀의 패배)가 주어지며 볼은 있는 그대로 쳐야 한다. 따라서 벙커 밖으로 나온 볼은 그대로 치면 되고 클럽에 다시 맞았을 때(일명 투터치)도 2벌타.
골프에서 정상적인 샷 이외에는 볼의 위치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이 규정을 어기면 2벌타. 한편 샷한 볼이 캐디의 의복이나 휴대품에 들어갔을 경우나 그 위에 멎었을 경우에는 캐디가 있던 위치에 가장 가까운 곳에, 스루더그린(플레이 중인 홀의 티그라운드와 그린, 해저드를 제외한 전 구역)이나 해저드에서는 볼을 드롭해야 하고 퍼팅그린 위에서는 플레이스(제자리에 손으로 다시 놓음)해 치면 된다.
○벙커 둔덕에 맞고 굴러 내린 볼이 플레이어의 발에 접촉해 정지했을 때
일단 볼이 플레이어의 몸에 맞는 것에 해당되므로 2벌타가 부과된다. 물론 매치플레이에서는 그 홀의 패배.
그런데 발을 치우자 볼이 푹 파인 발자국 안으로 들어갔을 때가 문제다. 이때는 볼이 멈춰있던 지점에 리플레이스해 치면 된다. 볼이 움직였지만 이미 받은 2벌타 이외의 추가 벌타는 없다.
○샷한 볼이 OB지역에 있던 캐디를 맞고 코스 안으로 들어왔을 때와 코스에 안에 있던 캐디를 맞고 OB지역에 들어갔을 때
똑같이 2벌타가 부과되며 볼은 있는 그대로 플레이하면 된다. 즉 볼이 다행히 코스 안으로 들어왔다면 OB에 대한 1벌타 없이 치면 된다. 한편 후자의 경우는 2벌타에 OB에 대한 1벌타가 추가된다.
○벙커에서 몸에 맞는 볼을 예방할 수 있는 요령
벙커 안에 놓인 볼의 라이와 벙커 턱 높이가 과연 탈출할 수 있는지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무모한 샷은 십중팔구 낭패로 이어진다. 이런 샷을 방지하려면 샌드웨지의 블레이드로 확실하게 볼 뒤의 모래를 폭발시키며 피니시를 반드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벙커샷은 백스윙보다는 완벽한 마무리가 성공의 열쇠다.
전현지 chunp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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