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맨유, 벤피카에 1대2 패… 챔프리그 16강진출 좌절

  • 입력 2005년 12월 9일 02시 59분


박지성(24)의 소속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맨체스터는 8일 포르투갈 리스본 루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 벤피카와 벌인 D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맨체스터는 1승 3무 2패(승점 6)로 D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맨체스터는 조 2위까지 나가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는 물론 조 3위까지 나가는 32강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맨체스터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1995∼1996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맨체스터는 전반 6분 폴 스콜스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으나 10분 뒤 다이빙 헤딩슛을 날린 벤피카의 레오 조반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맨체스터는 전반 34분 벤피카의 베투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2승 2무 2패를 기록한 벤피카는 D조 2위로 16강에 진출.

박지성은 후반 22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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