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박주영(20)이 12일 기자단 73명의 몰표를 받아 2005 K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프로축구 23년 사상 첫 만장일치 신인왕.
박주영은 28일 발표되는 MVP를 놓고도 이천수(울산)에게 양보할 뜻이 없음을 보였다.
역시 관심은 2006독일월드컵. 한국축구대표팀의 차세대 골잡이로 떠오르고 있는 박주영은 “한국과 같은 조인 토고 스위스는 강팀들을 꺾고 올라왔기 때문에 만만히 보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대표팀 시절 경험한 스위스에 대해 “포백 수비를 잘 활용하고 조직력과 스피드를 갖춰 우리와 전력이 비슷하다. 포백이 뒤 공간을 많이 내주는 점을 이용하면 될 듯하다”고 전망했다.
박주영은 “이번 동계훈련에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 눈에 들어 본선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외룡(46) 감독은 울산 현대 김정남(62) 감독을 35-34로 제치고 감독상을 차지했다. 준우승팀 사령탑이 감독상을 안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005프로축구 베스트11 | |
골키퍼 | 김병지(포항 스틸러스) |
수비 | 조용형(부천 SK) |
김영철(성남 일화) | |
유경렬(울산 현대) | |
임중용(인천 유나이티드) | |
미드필더 | 이천수(울산 현대) |
김두현(성남 일화) | |
이호(울산 현대) | |
조원희(수원 삼성) | |
공격수 | 박주영(FC 서울) |
마차도(울산 현대) |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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