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마국수전에선 105명의 아마 기사가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결승전에 오른 두 기사는 홍만기(18) 4단과 조광희(19) 씨였다. 둘 다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 조 씨는 공식 아마단증이 없어 단을 적지 못했다.
홍 4단은 준결승전에서 올해 오성과한음배 전국바둑대회 우승자인 우동하 6단을 물리쳤으며 조 씨는 연구생 출신의 아마 맹장인 윤춘호 6단을 눌렀다.
아마국수전에서 우승하면 내년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면 특별 입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아마국수전은 입단을 노리는 아마기사에겐 꼭 우승하고 싶은 기전이다.
흑 9까지는 평범한 포석인데 백은 10으로 평소 쓰지 않는 정석을 들고 나왔다. 흑은 참고도처럼 반발할 수도 있지만 11로 아래에서 젖혀 간명하게 처리하려고 한다.
해설=김승준 9단
댓글 0